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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보고서 & 뉴스

지식산업센터 '수익형 부동산'으로 부상(대륭건설_대륭포스트타워7분양)

by 본부장 이진엽 2012. 6. 14.

 

 

 

 

 

전매제한 풀자 '웃돈'까지…대형社도 공급
가산동 매매가 5년 새 최고 24% 올라…연 수익률도 8~10%, 일반 빌딩 웃돌아

서울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인 '이앤씨 드림타워 7차'는 임대료가 비싼 일반 업무용빌딩에서 이동해오는 기업들이 늘면서 최근 몇 년 새 몸값이 훌쩍 뛰었다. 2007년 분양 당시 460만원이었던 3.3㎡당 매매가는 570만원까지 올랐다.

 

지식산업센터가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을 잇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고, 월 임대료도 비싼 일반 오피스빌딩의 대안 상품이 되고 있어서다. 많게는 10%의 월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다 작년 3월 공단 이외 지역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4년간 전매제한' 규정이 풀리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형 건설사도 잇따라 선보여


지식산업센터에 관심이 쏠리면서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 공급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이달 서울 충무로5가에 '엘크루 프린팅허브'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15층에 연면적 2만2400㎡ 규모다. 충무로 도심 인쇄 비즈니스 특화권역에 지어진다.

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 가양동과 독산동에서 '강서한강자이타워' '현대지식산업센터'를 짓고 있다. 이들 대형 건설사가 지식산업센터를 내놓기는 처음이다. 대형 공장이 세워져 있던 부지도 속속 지식산업센터로 바뀌고 있다.

한라건설도 서울 성수동에서 건물 안팎에 6개의 휴게시설을 마련한 '서울숲 한라 시그마밸리Ⅱ'를, 대륭건설은 구로동에서 연면적 4만9500㎡ 규모의 대륭포스트타워 7차를 분양하고 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도심권 오피스는 임대료가 비싸서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기업들이 많다"며 "지역별 공급현황과 분양가, 교통여건 등을 살펴보고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익률 10% 안팎 기대


지식산업센터는 평균 8~10%대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매매가가 2억7000만원 정도인 서울 가산동의 한 지식산업센터 사무실을 분양받은 A씨는 월 200만원의 임대료를 챙긴다. 수익률이 10%로 평균 5~6%인 오피스텔보다 높다. 서울 양평동 P공인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빌딩보다 전용률은 높지만 분양가는 오히려 저렴하다"며 "임대 수익률이 높아 매물이 나오는 대로 거래가 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분양을 받아서 5년간 보유하면 취득세와 재산세가 각각 75%, 50%씩 감면되는 혜택도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피스텔 등 상품보다 분양받는 데 규제가 많고, 공단지역 아파트형공장은 5년간 전매제한이 있다.

일부 지식산업센터에는 프리미엄도 형성됐다. 삼성중공업이 서울 성수동에 지은 '서울숲 IT밸리'는 최저 분양가가 3.3㎡당 88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9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정소람 기자ram@hankyung.com

한국경제 2012.06.10

 

 

서울 구로 [대륭포스트타워7차 분양문의] : 010-6800-4348 / 02-855-7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