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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지하철,버스요금 15%인상

by 본부장 이진엽 2011. 6. 30.

【앵커멘트】
올 하반기 수도권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이 15% 가량 오르는 등 각종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이수강 기잡니다.

 


【리포터】
경기와 인천, 서울의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 2007년 4월 이후 동결돼 왔습니다.
적자에 시달리는 자치단체와 업계의 인상 요구가 끊이질 않았지만, 정부는 물가 안정을 내세워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하반기엔 교통요금을 풀기로 했습니다.
지방 재정에서 공공요금 손실분을 메운 예산이 지난해에만 2조 3500억 원인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이윱니다.



【인터뷰】송영철/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지자체의 적자와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해서 하반기에 조정 불가피한 분야에 대해선 조정폭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를 분산해서…."



정부가 제시한 인상 가이드라인은 4년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인 15.1% 이내.
수도권 지하철과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교통카드 기준으로 900원에서 천50원으로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기도와 인천시는 인상 폭이 더 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전화싱크】경기도 관계자
2~3년 전에 올랐어야 하는데, 인건비나 유가 같은 게 많이 올랐거든요.

【전화싱크】인천시 관계자
가이드라인과 우리 요구안이 갭이 있어요. (얼마나 요구?) 200원이요.



행안부는 상하수도 요금도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경우 역시, 동결기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인상하도록 했습니다.
인상률을 최소화한다지만,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OBS뉴스 이수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