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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대한민국 해군 306기.

by 본부장 이진엽 2013.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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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상 족구

 

천자봉

 

 

요즘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진짜사나이-해군>편이 많은 재미와 감동을 주고있습니다.

중장년층에게는 아련한 추억의 군생활을 회상하게 하고 여성분들에겐 군대라는 특수집단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새롭게, 신기하게 다가서고 있지요.

 

육군의 경우 많이 회자되었지만 해군의 경우는 주변에서  보기도 힘들고 더욱이 해군함상 생활의 경우 매우 특이하고 신기롭기까지 할겁니다.

 

특히나 어제 11월 11일은 대한민국 해군 창설 68주년이기도 하였답니다.

 

저역시 저 멀리에 있던 추억을 되새겨봅니다. 

.

 

88년 08월 10일 아버지와 함께 우등열차를 타고 진해 훈련소에 입소한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저와 같은 가족단위, 친구, 연인들과 함께 온 젊은이들이 무척 많았는데 그때는 누가누군지 잘 몰랐지만 나중에 그들이 해군 해상병 306기 동기들이었지요.

 

입소하자마자 오리걸음에 앞으로 취침, 뒤로 취침, 좌로 굴러, 우로 굴러.....

"각 소대~~그대로 들어"

"제 2소대~~"

순검 15분전.

밤마다 울려퍼지는 빵바래에...

 

식사도 직각식사. 식사시간도 30초....1분..

식사전 밖에 나열하여 암기장 펼쳐놓고 암기.

 

왜 그땐 그리도 배가 고팠는지...

후에 일병을 달고서도 바지에 건빵을 달고 생활을 하였으니... 

순검 후 집합도 왜 그리 많았는지...

 

 

지금도 분기별로 만나는 동기들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꽃을 피운답니다.

어느새 다들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나이도 이젠 40대 후반에 접어들었지요.

 

오늘밤 깊숙히 보관해 놓은 추억록을 찾아볼까 합니다...

 

296R/S

201전대

 

필 승 !

 

 

 

대한민국 해군 해상병 306기

이 진 엽.